스마트건설 확산 이끈다···‘산·학·연·관 얼라이언스’ 출범
스마트건설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가 26일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협의체는 스마트건설 기술에 관한 표준을 제정하고,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한편 규제 및 애로사항에 대한 제도 개선을 마련하는 등 스마트건설 확산에 필요한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총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민간 기업이 주축이 돼 논의를 주도하고, 학계, 연구원, 공공이 협력함으로써 실효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글로벌 건설정보모델링(BIM), 탈현장건설(OSC), 건설자동화,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빅데이터·플랫폼 등 스마트건설 분야 6개 핵심 기술별로 확산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기술위원회’와 기술위 간 공통 이슈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로 나뉜다.
기술위에서는 DL이앤씨, GS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이 기술별 위원장을 맡아 논의를 이끈다.
특별위는 기업 수요가 많은 ‘제도’ 분야를 우선 운영할 예정이며, 건설산업연구원과 건설정책연구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총회에선 기술위 참여 기업들이 사전 행사로 스마트건설 기술을 시연했으며, 정관과 위원회별 운영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얼라이언스에서 논의되는 사항이 제도 개선은 물론 건설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얼라이언스를 발판 삼아 글로벌 스마트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많은 스타 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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