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제주 제동목장에 에너지 자립 스마트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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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제주에서 50년 넘게 운영 중인 제동목장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이 들어선다.
3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제동목장 유리온실에 국내 최초로 에너지 완전자립형 스마트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제동목장은 1972년 한진그룹이 설립한 축산업 업체 제동흥산(주)가 운영해 온 중산간 목장지대다. 광활한 목장 부지만 1141만㎡에 이른다.
기존 제동흥산은 1999년 현재의 한국공항으로 합병됐다. 현재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한우와 토종닭을 기르고 있다. 유리온실에서는 파프리카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스마트팜 설비기업인 ㈜씨솔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업체 ㈜유시티가 참여한다. 세 기업은 6월29일 업무협약을 열어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공항은 시설공사가 끝나면 10월부터 태양광 기반의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기로 했다. 냉난방과 LED조명 등 모든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적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첨단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한국공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정책인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친환경적인 미래형 온실 확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정호 기자 news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