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본격화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대에 2025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하는 '울산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다음달초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최근까지 사업 계획 보완을 거친뒤 8월초 국토교통부와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서면)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 국토교통부의 '2023년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전국 10개 지자체)해 경기 고양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스마티시티 조성사업은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찾아내고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특히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은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구축해 스마트시티의 확산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이다.
연합체는 울산테크노파크를 운영기관으로 울산기업인 에이테크와 동림TNS, 울산대, SK플래닛, 현대자동차 등 9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울산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원(면적 449만㎡)에 △모빌리티(Mobility), △에너지(Energy), △라이프(Life), △데이터(Data) 등 4개 분야에 14개 사업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선 수요응답형 DRT 자율주행버스 운행 및 차량공유사업 등을 실행할 예정이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현황 측정 및 분석 그리고 탄소중립정책 실행을 위한 기반 마련 및 데이터 확보가 진행될 계획이다.
또 생활 분야에서는 체감형 스마트 헬스케어나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신설될 계획이며, 데이터 분야에서는 이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 및 AI기반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각각 200억 원, 민간투자 33억 원 등 총 433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 140억원중 국고보조금 49억원은 지난달 30일 교부된 상태다. 울산시는 울산시 몫의 예산에 대해서 추경 편성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실시계획 수립과 국토부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서민 편의 증진, 신산업 창출 등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사업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스마트 거점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