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AI CCTV로 실종자 찾는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구축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국제도시에서 AI CCTV로 실종자를 찾는 일이 가능해진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2030 IFEZ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및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총 사업비 10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도시공간 혁신, 시민 참여, 기업 육성, 데이터 허브에 기반을 두고 오는 2030년까지 ‘2030 IFEZ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 하고 있다. 1단계는 공공 주도의 기술 도입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공공기관 주도의 일방적 접근(Top Down)’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시민안전과 시민편의, 모빌리티, 기업육성 등 4대 분야 총 17개 단위 서비스로 구성했다.
세부 사업을 보면 객체 얼굴 인식 영상관제를 비롯해 AI 기반 실시간 도로 위험·관제, 스마트폴, 다목적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얼굴 인식 영상관계 서비스는 IFEZ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 16곳의 초등학교 앞에 얼굴 인식이 가능한 AI CCTV를 설치하는 것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치매 노인 실종사고 발생 시 안전사고 예방과 추적 등이 가능하다. 현재는 관제 요원이 CCTV를 통해 하나하나 아이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AI 기반 실시간 도로 위험 관제는 도로관리 차량에 센서 기반 단말기를 설치해 도로파임(포트홀)이나 균열 등 각종 도로 위험 정보를 수집·가공해 도로 상태를 관리하는 서비스다. 인천경제청은 입찰 공고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오는 8월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구축은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두고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계별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시민,기업들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