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아이즈 5개국, 스마트 시티를 위한 사이버보안 지침서 발표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정보기관 공동체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스마트 시티 구현에 따르는 잠재적인 취약성을 경고하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를 위한 사이버보안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개했다.
스마트 시티가 사이버 공격자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수집되고 처리되는 데이터 때문이다. 해당 지침서에는 스마트 시티와 관련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하는 기본적인 방침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보안 계획 및 설계, 사전 예방적 공급망 위험 관리, 운영 탄력성 3가지 영역에 중점을 둔다. 각 영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보안 계획 및 설계
스마트 시티 기술을 인프라에 통합할 계획을 세울 때 조직은 전략적 예측과 선제적인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프로세스를 포함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은 레거시 시스템에 신중하게 통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 또는 커넥티드 기능은 설계부터 안전해야 한다. 레거시 인프라에서 스마트 시티 시스템을 안전하게 배포하기 위해 재설계를 감행해야 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스마트 시티 기술을 구현하는 조직은 네트워크 환경 전체에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이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과 데이터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강화하고 기본 및 기존 구성을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최소 권한 원칙을 구현한 조직은 환경을 이해하고 인프라 시스템을 연결하는, 새롭게 상호 연결된 하위 네트워크를 포함해 하위 네트워크 간 통신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 외에 MFA(Multi-factor Authentication) 시행,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 스마트 시티 자산의 안전한 관리, 취약한 기기의 보안 개선, 적시의 인터넷 연결, 패치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보호, 배포와 관련한 법률/보안/개인정보 보호 위험 검토 등도 필요하다.
사전 예방적 공급망 위험 관리
스마트 시티 기술 구현에 관여하는 모든 조직은 스마트 시티 시스템의 구현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구현 및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 공급업체를 포함해 모든 ICT 공급망 위험을 사전 예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스마트 시티 시스템을 구현하는 조직의 조달 담당자는 솔루션 업체에 최소한의 보안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해당 요구 사항을 위반할 경우 취할 조치를 명시해야 한다.
운영 탄력성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조직은 모든 중요 인프라 기능을 수동으로 운영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방법을 개발/평가/유지하고 이에 따라 직원을 교육해야 한다. 대비책에는 인프라 시스템을 공용 인터넷에서 분리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조직은 영향을 받는 시스템을 격리하고 가능한 한 중단 없이 다른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파이브 아이즈는 손상된 IT 시스템을 OT에서 격리하고 필요한 경우 핵심 기능을 수동으로 작동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수행할 것을 권했다.
또한 모든 IT 시스템 기록과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에 통합된 물리적 시스템의 수동 운영 기능에 대한 생성/유지/관리/테스트/백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사고 대응 및 복구 계획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것 역시 베스트 프랙티스에 포함된다.
스마트 시티를 위한 사이버보안 베스트 프랙티스 개발에는 다음 기관이 협력했다.
호주 사이버보안 센터(The Australian Cyber Security Centre, ACSC)
캐나다 사이버보안 센터(The Canadian Centre for Cyber Security, CCCS)
뉴질랜드 국립 사이버보안 센터(New Zealand’s National Cyber Security Centre, NCSC-NZ)
영국 국립 사이버보안 센터(The United Kingdom’s National Cyber Security Centre, NCSC-UK)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CISA),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 연방수사국(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FBI)
이들 기관은 “조직은 인프라 시스템의 안전한 운영, 시민의 데이터 보호, 민감한 정부 및 비즈니스 데이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사이버보안 요구 사항에 따라 이런 베스트 프랙티스를 구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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