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글로벌 도시 경쟁력 16위…'슈퍼 챔피언스' 그룹에 선정
WeGO-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스마트 시티 인덱스 2023' 발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주요 글로벌 도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쟁력 평가에서 서울이 16위를 기록했다.
10일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에 따르면 서울은 IMD와 위고가 최근 공동 발표한 '스마트시티 인덱스 2023'에서 AA 등급을 받아 141개 도시 중 16위에 올랐다.
직전 조사인 2021년(BBB 등급)에 는 118개 도시 중 1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스위스 취리히, 2위는 노르웨이 오슬로, 3위는 호주 캔버라가 각각 차지했다.
서울은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시티 글로벌 환경 속에서 최근 5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슈퍼 챔피언스' 그룹에도 선정됐다.
취리히, 오슬로,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 홍콩도 이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교육 수준·국민소득·평균 수명 등에 대한 성취 정도를 측정하는 인간개발지수(HDI) 결과를 기반으로 한 그룹 구분에서는 4개 그룹 중 최상위에 속하는 '그룹1'에 포함됐다.
'스마트시티 인덱스'는 위고 회원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 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 단계를 평가하며, 스마트시티 분야 생태계의 핵심 과제를 설정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스마트시티 인덱스'를 진행해온 IMD는 올해에는 141개 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5개 분야, 39개 지표를 평가했다.
IMD는 올해부터는 위고와 새로운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국가 단위의 데이터가 아닌 도시 단위의 데이터를 확보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위고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올해 '서울 스마트도시 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