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확산사업 8개 지자체 선정
의왕∙속초 등 체감형 서비스 확대
스마트 횡단보도∙폴 등 주목
스마트시티 솔루션으로 확산될 스마트폴.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확대하고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2023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 결과, 의왕시, 속초시 등 총 8곳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각각 국비 20억원이 지원되며, 지역주민의 삶과 직결된 교통안전·방범·복지 솔루션인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폴(Pole), 헬스케어 등 보급 솔루션과 지역의 여건에 적합한 특화 솔루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하게 된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2020년에 처음 도입돼 그간 효과가 검증된 보급 솔루션(스마트 횡단보도 등 8종)을 패키지로 묶어 지역에 쉽고 빠르게 보급함으로써 주민들의 실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보행자 감지센서, 바닥조명, 음성안내 등을 통해 보행자·운전자가 도로상황을 쉽게 인지하도록 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가로등과 CCTV 및 비상호출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폴,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 관광지·전통시장 등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보급 솔루션 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솔루션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의왕시의 경우, 2020년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준공 후, 심각해진 교통문제에 대응해 주차장 정보를 공유하는 솔루션 외에도 백운호수 주변 관광수요를 감안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횡단보도와 파고라, 키오스크 등을 설치해 편의를 증진한다.
속초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솔루션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겨울철 도로결빙 정보를 운전자, 도로관리청에 신속히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는 특화 솔루션을 구축한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주요 대도시뿐만 아니라 인구 규모가 작은 소도시도 스마트한 도시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자체 역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로 전환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