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 성공,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영국대사관 사이버 위크 2023' 세미나의 세션3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
스마트 시티 전문가들이 성공적인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영국대사관 사이버 위크 2023' 세미나의 세션3는 한국과 영국의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모여 '안전한 스마트 도시 및 연결된 공간 설계'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장민주 세종시 대외협력담당관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지자체 입장에서 예산이 필요한데 시민의 동의가 없으면 안된다"며 "당연히 시민의 참여와 신뢰가 중요하고, 실제 도시 문제는 시민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그 문제를 (스마트 시티로) 해결할 때 시민의 참여가 필수"라고 말했다.
성낙명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그간 스마트 시티가 실패한 경우는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접근해 왔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까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없었던 게 원인이었다"며 "결국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고, 특히 스마트 시티는 (시민들의) 데이터 제공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만 서비스의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시티가 구축되면 시민들의 삶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매튜 휴잇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커넥티드 플레이스 정책팀장은 "스마트 시티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로 에너지 효율 증가, 교통 인프라 개선, 소외 지역 경제에 대한 이점 등 경제적 이점이 있고, 둘째로는 재택근무 등을 통한 사회적 장점, 세 번째로는 지능형 폐기물 관리, 넷 제로 추진 등 환경적 측면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한국인트넷진흥원 융합보안인증팀장은 "스마트 시티는 ICT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거기서 나오는 데이터를 활용해서 정책결정이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스마트 시티 구축에 뇌과학자가 참여하는데 마치 우리의 뇌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으로 연결된 것처럼 스마트 시티도 ICT 기술이 모든 기기들을 연결된 환경을 만들기 때문으로, 뇌가 빠른 인지로 빠른 신체적 대처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스마트 시티도 도시의 응급상황 대응, 생활 편의 향상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