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아세안과 저탄소 투자 협력 속도 낸다
네이멍구(內蒙古) 퉁랴오(通遼)시 소재 풍력발전소를 지난 10월 31일 드론으로 촬영했다.
중국과 아세안(ASEAN)이 저탄소를 중심으로 한 투자 협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쑤웨이(蘇偉)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비서장은 8일 열린 '중국-아세안 저탄소 투자 협력 국제세미나'에서 국제사회가 이미 저탄소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과 아세안의 투자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베인캐피털과 테마섹 홀딩스가 공동 작성한 '2022 동남아시아 친환경 경제 보고서'의 추산에 따르면 아세안이 2030년까지 탄소 저감 목표를 실현하려면 1만~3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인프라 건설 ▷재생 가능 에너지 ▷농업 및 토지 이용 등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에너지국 측은 아세안 내부 에너지 공급이 주로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아세안 경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에너지 구조 전환을 가속화해야만 에너지 안보를 더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아세안 저탄소 투자 협력 국제세미나'는 발개위 '일대일로' 건설촉진센터와 아세안에너지센터, 에너지기금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엔 중국·브루나이·캄보디아 등 국가 정부 부서와 연구기관·금융기관·기업 등의 참석자 150여 명이 저탄소 관련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출처 : 내외뉴스통신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