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150개 소비재기업 신남방 진출 지원사격
◆ 매경 글로벌포럼 ◆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 푸미흥전시장(SECC)에서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이 열렸다. 강명일 주호찌민총영사, 신승관 무역협회 전무, 이동기 코엑스 사장(왼쪽 다섯째부터) 등 주요 인사가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난 30년간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기업의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베트남 현지에 국내 기업의 제품을 선보이며 베트남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베트남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힘썼다.
무역협회는 매년 베트남 사업 관련 전시회·상담회·포럼을 개최하며 베트남 시장과 국내 기업인들 사이에 다리를 놔주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 전시장에서 연중 1회 열리는 '베트남 한국 상품 전시 상담회'가 일례다.
최근 무역협회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베트남 소비재전에서는 뷰티·헬스·식품·생활용품 등 150여 개 소비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50여 명의 신남방 국가 바이어가 방문하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무역협회 주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인천, 경북, 전북,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선발한 50여 개의 우수 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베트남 한국상품전'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무역협회와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신남방 비즈니스위크'도 국내 기업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신남방 기업인, 11개 신남방 대사관,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곳에선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포럼, 상담회, 세미나, 문화전시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열린 신남방 비즈니스위크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한·신남방 포용적 회복과 공동번영의 미래'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신남방 국가 사이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로 '아세안 그린딜'이 제시됐다. 무역협회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도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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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 (202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