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미국국제개발처와 베트남 환경분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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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미국의 국제개발처(USAID)와 베트남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8일(현지시각)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USAID 베트남사무소에서 USAID와 베트남 내 개발 현안 중 하나인 환경 분야 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 외교부와 미국 USAID간 체결한 개발협력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2019년 9월)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내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고형 폐기물 관리체계 강화 △메콩 삼각주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지원 △민간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등 현지의 기후환경 분야에 대한 폭넓은 협력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50년까지 베트남의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한 탄소중립국가 달성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정부 정책을 구체화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과 앤 마리 야스티쇽 USAID 베트남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환경분야에 있어 USAID와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 성과 있는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금번 MOU는 개발협력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 마리 야스티쇽 USAID 베트남사무소장은 "미국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기후 위기에 함께 대응하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며 "기후 회복력을 갖춘 미래라는 공동의 목표를 베트남과 함께 달성하는 일에 코이카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현재 베트남에서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 사업, 해양환경관리 역량강화 사업, 아시아 환경위성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 자원환경부 등을 통해 기후환경 분야에서 베트남에 약 3200만 달러 규모로 8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출처: MoneyS (202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