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베트남 진출 지원…'스마트시티 아시아' 한국관 오픈
- 중기중앙회·중기부, 국내 유망 중소기업 23개사 지원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베트남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돕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26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스마트 시티 아시아 2022'에 한국관을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외교부가 후원한다. 스마트홈, 스마트에너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스마트시티 산업 전반을 다루는 베트남 유일의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다. 개막식에는 베트남 정통부 응우옌 후이 중 차관, 과기부 쩐 반 뚱 씨 차관, 심재윤 주호치민 총영사관의 중기영사가 참석했다.
한국관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수출 성장성, 제품 경쟁력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국내·외 여러 전문 전시회에서 기술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업체들로 ▲와따(공간인식 데이터플랫폼) ▲새눈(스마트통합관제) ▲트위니(자율주행로봇) ▲우경정보기술(인공지능(AI) 보안솔루션) 등 23개사다.
베트남 정부는 중장기 경제성장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에 주목하고, 지난 2018년 스마트시티 개발전략을 공표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베트남 각 지역별로 여러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한국기업의 인지도 확대 및 스마트시티 산업분야 선점 차원에서 효과가 기대된다.
중기중앙회는 참여 중소기업의 수출성과 극대화를 위해 전시회 2주 전 참여기업별 1대1 맞춤형 기업 간 거래(B2B) 화상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바이어가 전시회 기간 직접 한국관을 방문해 대면 수출상담을 추가로 진행했다.
또 스마트시티 산업의 특성을 살려 B2B 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마케팅 전략 강화도 지원했다. 정보통신진흥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베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들을 소개했다.
또 한국관을 찾는 해외바이어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기업의 제품 디스플레이 및 영상 콘텐츠 홍보,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3차원(3D) 홀로그램 모형 등을 활용해 강화된 전시 홍보전략을 펼쳤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전 세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에게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를 확실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해외전시회 한국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