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의정부…의정부시의 가치를 더하다”
- 디지털 미래 5년 설계…‘의정부 지역지능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실생활 전반에 도입
- 행정‧재난‧안전 등 ICT 결합…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건설
의정부시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시민 체감형 지능정보화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행정에 대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스마트 서비스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행정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정부시는 올해 1월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스마트도시과는 실제 시민들의 생활을 바꾸고 도시 공간을 혁신하는 서비스 발굴과 구축에 전념한다. 기존 정보통신과는 지능형 행정서비스 기반 확충과 데이터 중심 과학 행정지원을 펼친다.
▲ 스마트시티 의정부 구상도. (사진=의정부시 제공)
◇‘디지털 희망도시’…의정부 미래 5년 설계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 스마트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미래 5년 설계인 ‘의정부시 지역지능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정보화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를 잇고 행복을 여는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라는 정보화 비전 제시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미래를 잇는 디지털 서비스 등 지역 맞춤형 정보화 모델을 만들어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행정‧문화‧성장과 일자리‧생활 분야에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민원서비스, 시민주도 리빙랩 포털 등 13개 이행과제, 17개 정보화 모델을 제시했다.
또 행복을 여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로 안전‧환경‧건강‧교통 분야에 지능형 도시 관제 및 교통, 스마트 공원, 사물인터넷(IoT) 기반 탄소저감 모니터링 등 11개 이행과제, 14개 정보화 모델도 제시했다.
◇데이터로 일하는 신뢰 받는 과학 행정 추진
의정부시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모두 개방한다. 지난해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공유 활용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한다.
또 정책수립과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상시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마련해 데이터로 일하는 신뢰 받는 과학 행정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의정부시는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효과가 높은 분석과제를 3종 이상 발굴하고 직원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작성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공무원이 직접 수행한 분석 우수사례를 통해 경진대회를 개최, 데이터 기반 분석기술을 확산하고, 실제로 공무원이 일하는 방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행정 데이터를 비롯해 스마트시티 S-서비스의 IoT(센서) 데이터 등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를 검증하고 분석·활용한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이터 행정으로 의정부시의 경쟁력을 대거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의정부시 정보화 미래 목표모델. (사진=의정부시 제공)
◇시민과 함께 생활‧편의 잇는 디지털 서비스 확대
의정부시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지속적 이용 경험을 피드백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포털’을 올해 구축한다.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살기 좋은 의정부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신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 취약계층인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노인복지회관에 ‘디지털 체험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디지털 체험존을 통해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음식주문,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물품구매‧예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향후에는 인공지능(AI)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 등 쉽게 체감하기 어려운 디지털 신기술 교육으로 확대해 고령층의 디지털서비스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선제적 안전도시 여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
의정부시는 재난상황 대응에 디지털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현황 파악 미비, 기관 간 협조체계 미흡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쳐 불가피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방범 CCTV 확대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의정부시는 CCTV 관제원의 모니터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CCTV를 의정부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영상분석 솔루션과 인공지능 CCTV를 연계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 재난상황 발생 시 선별된 CCTV 영상정보를 경찰‧소방에 직접 연계·제공해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행복로를 중심으로 ‘스마트폴’을 구축해 범죄안전거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폴은 지능형 CCTV, 공공와이파이, 유동인구 센서 등 다양한 ICT를 융합한 가로등이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향후 범죄 발생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범죄 발생이 높은 지역을 선별하고, 셉티드기반 범죄안전거리를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한다.
▲ 의정부시는 CCTV 관제원의 모니터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CCTV를 시 전역으로 확대, 디지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능형관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재난으로부터 더 안전한 스마트도시 의정부
의정부시는 ‘더 안전한 의정부’ 구축을 위해 AI, IoT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재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부터 디지털 기반 스마트 IoT 위험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건축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IoT 센서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사전에 인지되거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지역 주민은 신속하게 대피하게 된다.
자전거길, 산책로, 운동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많은 시민들이 찾은 하천변 수변공간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게릴라식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하천 접근을 차단해 시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중랑천과 부용천, 백석천 내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하천범람 위험지역 10곳에 수위‧강우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긴급상황 시 출입을 통제하는 스마트케이트를 구축한다.
또 관내 재해문자 전광판을 통해 하천진입 차단 상황 정보, 하천 수위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활력도시 의정부
의정부시는 코로나19 등 확산력이 강한 전염병 차단을 위해 보건소, 장애인종합복지관,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의돌이 어린이집 등 4곳에 ‘스마트 클린 안심존’ 설치를 완료했다.
스마트 클린 안심존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 시 집합시설 이용객의 건강 확보를 위해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정부시는 올해부터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 등이 자주 출입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클린 안심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어린이보호구역, CCTV 사각지대 등 안전취약지역에 설치된 스마트 IoT 보행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사물인터넷…보행로 확대 구축
의정부시는 어린이보호구역, CCTV 사각지대 등 안전취약지역에 ‘스마트 IoT 보행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IoT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해당 사업은 가능초교, 효자초교 주변 어린이 보호 구역을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교통안전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사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면도로 7곳을 선정해 스마트 IoT 보행로를 확대‧구축한 계획이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매년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해 교통사고가 빈번한 이면도로 등에 AI‧IoT 혁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보행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행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첨단 지능정보서비스로 의정부시를 혁신하고 시민과 함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겠다”라며 “시민들이 실제 바뀐 생활로 살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느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 스마트시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경기신문 (202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