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스마트시티 등 21개 분야 국가 데이터 민간에 개방
- 국무총리 소속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회의 개최
정부가 올해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과 관련한 21개 분야 국가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위원장 조성준 서울대 교수)는 이날 영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을 심의했다.
정부는 신산업, 사회현안과 관련된 분야의 중요 데이터를 선정해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147개 분야의 데이터가 705만회에 걸쳐 민간에서 활용됐다.
올해 개방하는 데이터는 ▲ 차량 센서 정보, 도로 인프라 등 자율주행 데이터 ▲ 공영자전거, 공간정보 등 스마트시티 데이터 ▲ 산재보험 심사결정문,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정보 등 재난안전 데이터 등이다.
또 ▲ 숲길 종합정보, 대학 학과 커리큘럼 정보 등 생활환경 데이터 ▲ 혈액세포 홀로그램, 식의약 위해정보 등 헬스케어 데이터 ▲ 전자관보, 주민등록 인구 현황 등 공공행정 데이터 등도 개방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정부 역량 강화 방안인 '공공데이터정책 발전방향'도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기적인 방역 대책을 위해 지역별 코로나 회복지수를 모형화하고 해수면 상승 같은 각종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찾아내는 한편, 발전소 불완전 연소 예측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나선다.
또 데이터를 활용해 행정·공공 기관의 조직·예산·인사 등 공통업무를 개선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을 추진하고, 민간의 수요에 맞춰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모아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 중심 공공데이터 패키지 개방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출처: 연합뉴스 (2022.02.10)